2021 초, 혼다가 자율주행 level 3 차량을 일본 내 100대 한정으로 출시하였고 2021 말, 메르세데스 벤츠가 유럽 일부 국가에 S-Class 에 자율주행 level 3 기능을 옵션으로 탑재할 수 있는 차량을 출시하였다. 이후 현대 자동차가 출시했고 올해 말 BMW가 출시할 계획에 있다.
자율주행 level 3는 운전자의 조작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환경 감지 기능이 도입되어 대부분의 운전 작업을 자율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. level 3 기술이 탑재되는 차량은 국가와 속도 측면에서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사람-차량 간 책임 문제 등 윤리와 법적 측면에서 해결되지 못한 부분들이 많아 자율주행 관련 법 제도 변화는 여전히 논의 중이다. 기술적인 측면 또한 여전히 보완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은 완전한 자율주행 시장이 열렸다고 할 수 없다.
그러나 level 3 의 자율주행 차량 판매는 본격적으로 자율주행 기술 경쟁 시대에 도래했음을 확신하게 하고 곧 완전 자율주행이라고 여길 수 있는 시내 자율주행 city pilot 즉 level 4나 level 5까지 도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. 시내 자율주행에 도달한다는 것은 인지 판단의 주체가 완벽하게 차량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.
기계 중심이던 과거의 자동차 산업이 전기 전자 산업화를 지나 센서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적용되는 첨단 산업의 자율주행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인 것이다.
자율주행 기술은 차 내부에서의 경험을 운전에서 일과 놀이, 휴식 등 다양한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로 확장 시키는 역할을 한다. 다만 자동차 업계는 차량의 품질 즉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측면을 최우선으로 여기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 보수적일 것이다. 또한 많은 소비자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려면 양산차에 적용될 만큼 소비자가 수용 가능한 범주의 가격대가 되어야 한다. 그래서 90년대 후반부터 차례로 적용되기 시작한 레이더 센서, 카메라 센서는 센서를 작동시키는 소프트웨어 기술과 함께 AD 즉 autonomous driving 솔루션에 적용되어서 안정성을 검증 받아왔고 최근 들어 양산차에 옵션 수준으로 탑재할 수 있을 만큼의 가격 수준에 도달했다.
사람이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어떠한 상황인지, 어떤 움직임을 취할지 판단한 후 실행에 옮기듯 자율주행 차량 또한 인지, 판단, 실행 과정의 작동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. 세 단계 모두 중요하지만 인지 없이는 판단과 실행이 작동할 수 없다. 자율주행 차량에서는 레이더, 카메라, 라이더 등의 센서 기술이 인지를 담당하고, 각 센서 정보를 분석하고 도로 상황을 인지해 차량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것은 소프트웨어 기술이, 차량의 각 부품에 실행 명령을 내리는 것 또한 소프트웨어 기술이 담당하고 있는데 인지 역할을 담당하는 센싱 기술이 자율주행 기술 실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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